봄이 왔다
봄의 전령중에 복수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머위꽃도 나오고.....
그이전에 벌써 애기쑥과 망초가 얼굴을 내밀고 혼잎도 싹을 티우고.
앞다투어 정신없이 달리기하듯 들나물과 산나물의 향연이 이루어진다.

머위는 몸의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겨울에 움추려져 있던 몸을 원활하게 돌려놓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머위대를 나물이나 묵나물로 만들어 활용하지만 새롭고 신선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머위대와 베이컨을 함께 볶는 오일파스타인데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할 수 있는 머위를 이용해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자.

재료
머위대100g, 베이컨100g, 스파게티80g, 대파 흰부분 35g, 건고추2개, 올리브오일2 1/2T, 물 800ml, 소금, 후추, 처빌 조금.

만들기

머위대와 스파게티를 삶을 때 소금을 충분히 넣으면 간이 배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면수와 베이컨이 추가되면 간이 짭짤해진다.

여기서는 두툼한 베이컨을 사용했으나 얇은 베이컨을 큼지막하게 썰어서 사용해도 괜찮다.

끓는 물에 머위대와 소금 1T를 넣고 3-4분간 데친 뒤 차가운 물에 담가 식힌다.

데친 머위대의 껍질을 벗기고 약 5cm 길이로 자른다.

대파는 머위대 길이로 맞춰 썰고 베이컨도 1cm정도로 썬다.

건고추도 어슷 썰기한다.

끓는물 800ml 에 소금1,1/2, 스파게티를 넣고 약 7분간 익힌다.

면이 익는 동안, 팬에 올리브오일 2T를 두르고 베이컨을 중불에서 노릇하게 볶는다.

베이컨이 살짝 노릇해지면 대파,머위대, 건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익힌 스파게티를 팬에 넣고 면수 두국자를 조금씩 더하며 2-3분 정도 중불에서 볶는다.

완성된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올리브오일 1,1/2와 후추 조금을 뿌리고 처빌을 올려 마무리한다.








조말순에서 발췌